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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노르웨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 음식 구하기

by keeeep 2016. 2. 15.

저는 중국에서 교환학생 시절을 지낼 때도 그랬고, 그 외 해외 여행을 할 때도 한국 음식을 그렇게 많이 찾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중국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매운 음식을 먹기가 굉장히 쉬웠고 (한국식 매운 맛과 다르긴 하지만), 국물이 있는 요리도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4개월 좀 넘는 시간 동안 생활을 하면서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웠고,

그래서 벨파스트에 있는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요리 재료를 잔뜩 구매해 열심히 요리를 해봤지만 1인분으로 만드는 음식들은 제 욕구를 채워주기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근데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은 이번 스칸디나비아 4개국 여행 때도 계속 지속됐습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를 가든 아시안마트 또는 한인마트를 찾기에 바빴죠^^; 다행히 오슬로에는 아시안마트가 있었습니다.

   

 

 

   

제가 찾아갔던 아시안마트는 A Food Market이라는 곳입니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군데가 나오는데 아무 곳이나 골라서 갔습니다.

일단 군데 가보고 한국 식품이 별로 없으면 다른 곳도 생각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있길래 그냥 곳만 다녀왔습니다.

   

 

 

 

 

   

우선 컵라면입니다. 새우탕, 튀김우동, 사발면, 김치사발면, 그리고 신라면까지 다섯 종류나 있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참깨라면이 없는 건 좀 아쉬웠지만...(ㅎㅎ) 컵라면이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는 것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컵라면 바로 옆에는 이렇게 봉지라면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오징어짬뽕, 해물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김치라면, 안성탕면 컵라면과 종류가 거의 겹치죠?

가격은 봉지라면이 조금 쌌지만, 제가 묵었던 호스텔에서는 부엌 용품을 사용하려면 보증금을 내고, 설거지까지 마친 반납하면 보증금을 반납 받는 방식이었는데

그럼 아무래도 현금이 필요할 같아서, 카드만으로 생활하고 있던 저는 그냥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간편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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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겨우 34 여행객에게는 거의 필요할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것들이네요.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쌈장, 그리고 다시다랑 초고추장까지 있네요^^

노르웨이에 오래 계시거나 4인이상 단체로 여행해서 크게 크게 요리하실 분들한테는 유용할 있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한국 김치입니다!

벨파스트 아시안마트에서도 김치는 종갓집 김치를 팔던데 종갓집 김치가 해외 수출 대표 브랜드인가 봅니다.

저는 벨파스트에서 맛김치랑 총각김치 먹어봤는데 둘다 엄청 맛있어요^^

근데 김치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3박 4일 여행하는 저에겐 너무 많을 것 같아 결국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기껏 마트 찾아서 갔는데 컵라면 두 개만 사서 나왔네요^^; 그래도 세계 물가 1위라는 노르웨이에서, 그리고 한국 음식 그리운 저에게는 이 정도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오슬로에서 아시안마트 찾고 계신 분이 있다면 도움 되셨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