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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노르웨이

노르웨이 여행 3일 - 베르겐에서의 짧은 여행, 맛집 추천, 그리고 야간 기차

by keeeep 201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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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 [해외/노르웨이] - 노르웨이 여행 3일 - 송네 피오르드를 지나 베르겐까지 1편 

2016/02/13 - [해외/노르웨이] - 노르웨이 여행 3일 - 오슬로, 송네 피오르드, 베르겐 2편

 

 

아침 8시에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시작한 노르웨이 여행 셋째 날은 저녁 8시에 베르겐에 도착하면서 일단락이 끝났습니다.

이제 세 시간 정도 베르겐을 둘러보고 다시 오슬로행 야간 기차를 타야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도시에서 세 시간 동안 뭘 하면서 놀 수 있을지, 게다가 작지만 무거운 캐리어까지 끌고 어떻게 돌아다닐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시간도 늦어서 배고 살짝 고팠고 다음날이면 노르웨이에서 스웨덴으로 떠나기도 하니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식 요리를 먹고 천천히 걸어다니며

도시를 감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베르겐 역을 나와 식당이 어디 있을까 찾아보기 위해 주위를 둘러 보는데, 순간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불빛이 멀리 있어 사진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찍혔지만, 땅에서 높은 어딘가에 불빛이 모여 있음은 알아채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빛들은 베르겐 쪽에 있는 작은 동산, 혹은 언덕 같은 곳에서 나왔는데, 언덕 위에 집들이 모여 있는 거라고 추측할 있었습니다.

기차에서 밖을 보며, 절대 집이 있을 없을 같은 곳에 집이 모여 있어서 곳에 정말 사람이 살고 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불빛들이 언덕 위에 있는 집의 사람의 존재를 증명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먹을 곳이 있을만한 곳을 찾다가 지나가는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오른쪽으로 가면 시티 센터가 있다고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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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따라 오른쪽으로 걷다 보니 제법 넓은 호수가 보입니다.

베르겐 주변에서 길을 찾고 있을 기러기 같은 새들이 많이 날아다녀서 근처에 바다가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호수가 이유였네요.

호수를 따라 호수 끝까지 가니 넓은 광장이 펼쳐지고 광장을 지나 레스토랑, , 그리고 각종 상점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첫인상부터 너무 좋은 베르겐을 느껴보고자 최대한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을 살펴봤습니다. 걷다 보니 왼쪽 골목 끝에 교회가 있네요.

교회는 분명 관광지일 것이고, 그렇다면 주변에 관광객을 위한 노르웨지안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을 같다는 생각으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앞에 TripAdvisor 스티커가 붙어있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고 어차피 시간도 충분치 않으니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가서 메뉴부터 봤습니다.

식당 이름은 Pingvinen 이었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들고 다른 테이블에 보이는 음식들도 맛있어 보여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에 보이는 Traditional fish Plukkfisk 메뉴로 고민을 하다가 Plukkfisk 뭔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더니

정말 자세히 설명 해주신 맛있을 거라고 추천을 하시길래 주저 않고 주문했습니다.

맥주도 맛만 보고 싶어 그냥 메뉴판에 있는 번째 메뉴를 주문했더니 맥주부터 금방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온 Plukkfisk 흰살 생선을 감자와 함께 빻아서 섞은 위에는 바삭하게 구운 짭쪼름한 베이컨이 올라가고,

켠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빵이라고 부르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바삭한 과자? 크래커 같은 사이에 버터가 발라서 나옵니다.

원래 해산물 비린 맛을 강하게 느끼는 편이라 해산물은 다른 종류의 음식과 입에 넣는 편인데,

생선에 감자, 베이컨, 그리고 빵까지 다같이 먹을 때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시도해 없는 맛인데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여유롭게 하고 나와서 걷다 보니 어느새 기차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언젠가 베르겐에 다시 와서 있을 때의 모습도 보고야 말했다고 아쉬움 가득 다짐을 하고 기차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차 출발 시간 25 정도 전에 갔는데 기차가 대기하고 있길래 바로 올라탔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독일 야간 버스, 그리고 중국 여행에서 침대 기차를 이용해 적은 있지만 유럽의 야간 기차는 처음이라 내심 기대를 하고 탔는데

이게 웬걸, 자리마다 담요가 놓여있네요. 그리고 포장을 열어보니 담요 외에도 이어플러그(귀마개), 수면 안대, 입으로 바람을 넣어 사용하는 베개까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포장에 적혀 있는 글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로 구글번역기를 돌려보니 "사용하신 담요를 두고 가시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합니다"

비슷한 내용(확신은 못하겠네요^^;) 적혀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기분 좋게 하는 서비스네요.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려고 하니 의자 아랫부분까지 같이 움직여서 편하게 자세를 잡을 있었습니다.

오슬로까지 기차 소요시간은 대략 7시간 정도, 시간을 채워 잠을 자면 좋을 같다는 생각에 눈을 붙이려 하니 밖으로 흐릿한 초록색 불빛이 보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5일을 기다려서 봤던 오로라가 노르웨이 기차 안에서 보이는 건가, 오로라가 정말 맞을까 싶어 카메라를 들고 찍어보니

눈으로 때보다는 선명하게 잡히네요. 카메라 조절 하나 건드리지 않고 달리는 기차 안에서 재빨리 찍은 사진이 정도니

제대로 자리잡고 찍으면 얼마나 예쁘게 담길까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노르웨이는 언젠가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7시간 잤습니다^^ 

 
 

 

 

오슬로 도착 후에는 기차역에서 바로 10 정도 걸어 버스터미널로 넘어가서 공항행 버스를 탔습니다.

노르웨이 여행의 셋째, 넷째 . 24시간동안 대부분 교통수단과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지도 않았고

너무 보고싶던 송네 피오르드를 있어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스웨덴이 되겠네요^^

, 노르웨이에서는 괜찮은 아시안마트를 찾았습니다! 후기로 먼저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