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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노르웨이

노르웨이 여행 3일 - 송네 피오르드를 지나 베르겐까지 1편

by keeeep 2016. 2. 12.

 

 

여행 2일차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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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르웨이 여행의 목적!

Sognefjorden, 송네 피오르드, 송네 피요르드 이름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겨울왕국의 모티브이자, 때문에 엘사의 고향으로 불리는 그 곳을 보러 갑니다.

처음 예상 일정에 관한 포스팅을 할 때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넛셀을 구매하거나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것이 아니라,

기차-기차-배-버스-기차 이렇게 타고 베르겐까지 간 뒤,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다시 야간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여정을 택했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전체 여행의 비용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슬로 - 뮈르달

기차 / 249크로네 (인터넷 예매)

뮈르달 - 플롬

기차 / 240크로네 (현장구매 / 학생 가격)

플롬 - 구드방겐

(페리) / 315크로네 (현장구매 / 성인 가격, 학생 할인 없음)

구드방겐 - 보스

버스 / 94크로네 (현장구매 / 학생 가격) - 유일하게 카드 결제 없는 티켓

보스 - 베르겐

기차 / 149크로네 (현장구매 / 성인 가격, 학생 할인 없음)

베르겐 - 오슬로

야간기차 / 249크로네 (인터넷 예매)

   

이렇게 됐고, 환율 140으로 해서 18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이동 수단 방향은 양쪽 비슷하거나 혹은 왼쪽이 좋았습니다. 그냥 왼쪽만 기억하고 타시면 아쉬울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지 말씀 드리자면 저는 오슬로보다 베르겐이 훨씬 좋았습니다.

오슬로에서 떠나는 비행기가 예약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야간 기차를 타고 돌아와야 했지만 일정이 맞다면 베르겐에서도 1박 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비용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물론 오고 갈 때 기차, 배에서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좋았지만 18만원의 가치를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를 더 높이려면 꼭 베르겐에서 1박 하시길 바래요. 짧은 시간 구경한 베르겐이지만 그 야경에 반해 해가 떠 있을 때의 모습도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오슬로 중앙역에서 기차 타고 뮈르달까지 갑니다. 4시간 4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표 검사 없이 우선 기차를 타면 기차 안에서 신분증과 함께 검표를 하게 됩니다.

기차 안에서 와이파이가 초반에는 굉장히 잘 터지는 편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와 보이스톡이 잘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뮈르달에 가까워질수록 신호가 약해지고 터널도 많아지다가 결국 도착할 때 즈음엔 와이파이가 거의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여정의 최대 목적은 송네 피오르드를 보는 것이었지만, 기차 안에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기차에 가만히 앉아서 창 밖으로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을 보는데 그 풍경이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겨울왕국을 보러 설국열차를 타고 가는 기분이었다면 딱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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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달 도착 후에 플롬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표는 기차를 후에 사면 됩니다. 이번 기차는 45 정도 달립니다.

   

 

 

 

 

 

   

기차 창문 너머로 찍은 사진이 많아서 선명하지 않다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롬행 기차는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관광열차입니다.

관광열차이기 때문에 달리는 중간 중간에 지금 지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어떤 유명한지 설명해주기도 하고, 기차 안에 이렇게 설명을 위한 TV 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른쪽에 있는 폭포를 보기 위해 차가 잠시 멈춥니다.

그러면 승객 모두가 내려 폭포를 구경도 하고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5 정도 시간을 보냅니다.

기관사도 같이 내려서 쉬었다가 호루라기를 불면 다시 기차에 오르면 됩니다.

오른쪽 폭포를 지나서 기차는 계속 달리고, 잠시 왼쪽에 있는 폭포, 그리고 교회에 대한 설명이 방송으로 나옵니다. 때는 기차를 세우지 않고 내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안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면서 지나갑니다

 
 

 

 

플롬에 도착하면 이제 구드방겐으로 가는 페리를 차례입니다.

   

 

 

   

사진과 같은 모습의 티켓 판매소에 들어가서 티켓을 먼저 삽니다.

구드방겐으로 티켓을 사겠다고 하면 알아서 다음 시간의 페리 티켓을 끊어줍니다.

315크로네라는 이번 여정에서 가장 비싼 티켓이었지만 아쉽게도 학생 할인은 없다고 합니다. 1 55분에 구매했고, 3시에 출발하는 티켓을 받았습니다.

티켓 상단에 CHINA라고 써 있는 건... 국적을 물어보지도 않고 중국인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아무리 중국인이 많다지만 아시아인이라면 무조건 중국인으로 생각하는 이런 인식은 기분이 좋습니다.

어쨌든 시간이 시간이나 여유가 생겼네요. 판매소를 나와 천천히 걸으며 플롬을 구경해봅니다.

   

 

 

 

 

   

플롬에서 배가 다니는 물가 모습은 이렇습니다.

모습도 충분히 예쁘지만 저는 쪽보다 티켓 판매소 쪽으로 펼쳐진 작은 마을같은 곳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쪽으로 보시면 이렇게 다리가 하나 놓여있고 다리를 건너 가시면 작은 레스토랑도 보이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볼거리가 크게 있는 아니지만, 기차 타고 지나가면서 예쁘다 생각했던 집들을 가까이서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시간 후 페리를 타면 송네 피오르드를 보게 됩니다. 부분부터는 2편에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