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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 [해외/노르웨이] - 노르웨이 여행 1일 - 노르웨지안 항공 이용 및 오슬로 도착
2016/02/10 - [해외/노르웨이] - 노르웨이 여행 2일 - 오슬로 홀멘콜렌 스키 점프대
노르웨이 오슬로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일찍 호스텔을 나와 스키 점프대를 다녀온 뒤 바로 지하철, 버스를 타고 비겔란 조각공원으로 갔습니다.
비겔란은 노르웨이의 유명한 조각가 이름이고, 비겔란 조각공원에는 그의 작품이 공원 전반에 걸쳐 놓여 있습니다.
오래 전 오슬로 여행을 다녀 온 친구가 오슬로에서 이 조각공원이 너무 좋았다고 하기도 했고, 블로그 후기에서도 재밌게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정말 날씨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눈이 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야외에서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눈이 정말 펑펑 내려서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셀카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공원의 모습을 제가 직접 담고 싶어 카메라 셔터는 열심히 눌렀네요^^;
공원에 막 들어섰을 때 바로 보이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꽤 긴 다리가 있고 그 다리를 따라 양 옆으로 조각 작품들이 서 있습니다.
전부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사람의 나체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표정 하나하나도 다 달랐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조각돼 있었습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조각상들이 대부분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 있는 조각상은 거의 없고 대부분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그걸 하나하나 조각으로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해낸 것이 대단하더라구요.
비겔란 조각공원의 중앙 광장같은 곳(위 사진)을 지나면 아래 사진의 문 같은 곳이 나오고,
그 곳을 지나면 계단을 따라 또 한 번 많은 수의 조각상들이 모여있는 곳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겔란 조각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입니다.
저는 멀리서 봤을 때는 그냥 무언가를 높이 쌓아 놓은 모양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것마저도 다 사람이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이 공원의 모든 조각들은 사람 형상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서로 뒤엉켜 저렇게 높이 쌓여 있는 걸 보니 아무리 조각이라 하더라도 좀 소름도 끼치고 그렇더라구요.
이 공원은 오슬로 시민들에게는 대표적인 쉼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날 굉장히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 사진들 보시면 눈이 많이 쌓여 있기도 하고, 더 자세히 보시면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 게 보일텐데요.
저처럼 날씨 안 좋은 날 가서 추위에 떨면서 얼마 보지도 못하고 오지 마시고 꼭 날씨 좋은 날 들르셔서 예쁜 모습 많이 보시고,
조각상과 함께 재밌는 사진도 찍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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