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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현지 여행사 3곳 간략 비교

by keeeep 2016. 2. 3.

저는 아이슬란드에서 6박 7일 여행을 하는 동안 현지 여행사 세 곳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아이슬란드로 가기 전 모든 투어를 예약했던 곳은 Gray line 그레이 라인 한 곳이었지만, 도착하고 나서 공항 버스 픽업과 투어 하나를 더 신청하게 되면서

다른 곳들도 이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투어를 여러 여행사에서 진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제가 느낀 느낌을 적어보려 합니다.

   

 

 

 

 

 

 

Reykjavik Excursions - flybus

우선 아이슬란드에 도착 하자마자 공항 픽업 버스로 이용하게 된 레이캬비크 익스컬젼입니다.

일주일 동안 레이캬비크에 있으면서 Gray line과 함께 이 곳 버스를 가장 많이 본 것 같네요.

항상 큰 버스로 움직이고, 버스터미널도 크게 갖추고 있으며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가 꽤 잘 됩니다. 전문적인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위에 이미 레이캬비크를 다녀온 친구도 제가 이 곳 버스를 이용한 걸 보고 본인도 이 여행사를 이용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많은 수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여행사입니다. 가격은 그레이 라인보다 살짝 비싸거나 비슷했던 것 같구요,

그런데 버스 내에서 와이파이는 그레이 라인보다 잘 터졌습니다. 이건 핸드폰 기종이나 투어하시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하시구요.

 

   

 

Gray Line

제가 거의 모든 투어를 함께 진행한 그레이 라인입니다.

그레이 라인은 아이슬란드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등 다른 나라에도 체인 형식으로 여행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레이 라인 버스도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엄청 많이 보았구요. 특히나 오로라 투어를 갔을 때 그레이 라인 버스가 15대 이상 함께 움직이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시에 움직이진 않았지만 먼저 도착해서 오로라를 찾고 있으니 점점 많은 버스가 한 곳으로 몰려 오더라구요.

그만큼 큰 여행사이고 또 이곳도 역시 터미널에서 직원들이 고객 상대하는 모습이나 시스템 갖춰져 있는 게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고 해서 심심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와이파이가 너무 안 터져서 나중에는 결국 그냥 포기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잠시 버스 기다릴 때 터미널 안쪽 guest 와이파이는 잘 터졌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와이파이는 핸드폰 기종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게 작동할 수 있으니 이 점 고려해서 생각해주시구요.

그레이 라인의 특징은 차내에서 생수 외의 아무런 음식도 먹을 수 없다고 강하게 주의를 줬습니다.

 

   

 

Gateway to Iceland

마지막으로 게이트웨이 투 아이슬란드입니다.

이 여행사는 요쿨살론을 포함한 동쪽 지역 당일치기 투어 때 이용했던 여행사입니다.

여행사에 직접 가서 상담할 수 있는 지점은 따로 못본 것 같고 대신 아이슬란드 인포메이션 센터와 연결돼 있어서 그 쪽에서 상담과 신청을 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이 쪽으로 바로 연결해줘서 투어 진행했구요. 그레이 라인에는 없는 동쪽 당일치기 투어가 이곳에는 있어서 저에겐 너무 고마웠던 여행사입니다.

그런데 위의 두 여행사만큼 큰 곳은 아닌 것 같고 버스도 작은 버스로 움직였습니다.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는 안 터지는 게 아니라 그냥 지원이 안됐습니다.

근데 위의 두 버스도 와이파이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으니 이 점이 큰 불만은 아니었습니다.

이 여행사는 그레이라인과 달리 차 안에서 음식 먹는 것에 대해 터치를 안하더라구요.

기사님과 이야기하면서 샌드위치도 먹었고, 기사님도 커피를 들고 차에 타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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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행사 공통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은 운전 기사님과 가이드에 대한 점인데요,

레이캬비크 익스컬젼과 그레이 라인은 운전 기사님 한 분과 가이드 한 분, 이렇게 두 분이 버스에 탑승하셔서 역할 분담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게이트웨이 투 아이슬란드에서는 운전 기사님이 운전하면서 헤드셋 형태의 마이크를 착용하시고 가이드까지 진행해 주셨습니다.

운전 기사님 옆에 여자 분 한 분께서 같이 타셨는데 가이드는 아니었고 동료 혹은 아내 분 같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여행 설명은 영어로 진행되었는데 가이드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여행사 상관없이 복불복입니다.

아니, 영어 실력은 모두 좋으신데 아이슬란드 억양이 얼마나 섞여 있느냐에 따라 알아듣기 어렵고 쉬운 게 결정되더라구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른 점이라 여행사 선택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어 비용도 투어에 따라 내용과 비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관심있는 투어를 여행사 홈페이지마다 전부 들어가서 비교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서 언급된 차이점 참고하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