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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3일 - 요쿨살론에 가다!

by keeeep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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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 [해외/아이슬란드] - 아이슬란드 여행 3일 - 환상적인 Glacier Lagoon 투어

 

 

이번 포스팅은 Glacier Lagoon 투어의 꽃이자 제가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로 꼽는 요쿨살론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분되는 곳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아이슬란드 도착 전에는 동쪽으로 가는 투어는 계획에 없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 겨울에 진행되는 당일 치기 동쪽 투어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다행히도 제가 비워둔 요일에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투어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동쪽으로 가는 투어를 그렇게 원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입니다.

   

   

바로 jokulsalron, 요쿨살론이라는 곳 때문인데요. 요쿨살론은 빙하가 모여있는 라군, 즉 석호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이번 포스팅을 보시면 여러분도 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jokulsalron

 

   

이 사진을 요쿨살론의 1/3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었지만,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대자연에 압도된다는 게 무슨말인지 온몸으로 실감이 되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곳을 두고 글로 설명할 순 없죠, 계속해서 사진 보여드릴게요

   

 

jokulsalron

 

jokulsalron

 

jokulsalron

 

 

 

jokulsalron

 

jokulsalron

 

빙산에 올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 돼있지만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그것도 좋은 경험이지만 위험해보이긴 했습니다.

작은 빙산도 꽤 가까이에 있었고, 이렇게 조각 난 빙하들도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코 앞에 있었어요.

 

 

jokulsalron

 

jokulsalron

   

  

요쿨살론 한 쪽에는 이렇게 높은 언덕도 있습니다. 눈이 쌓여 있지만 조심조심 올라가서 더 넓은 광경으로 요쿨살론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 올라가면 요쿨살론 쪽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산 쪽의 모습까지도 넓게 볼 수 있어서 더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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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쿨살론에는 3시 15분 경에 도착을 했고,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후 4시까지, 45분이었습니다.

4시까지 돌아오라는 말을 듣자마자 너무 짧게 느껴져서 좀 실망했었는데 한참 구경을 하다 보니 날씨가 춥기도 했고 해도 곧 질 것처럼 어두워져서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gateway to iceland

 

   

돌아가는 길에는 휴게소에 한 번 들러 화장실 이용을 하고 휴식 시간을 좀 가졌구요.

마지막으로 비크 해변 근처 휴게소에 다시 들러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귀가했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하루 종일 이용한 차입니다.

다른 투어들과 달리 이 투어는 하루에 최소 인원 4명 최대 인원 19명까지만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봉고차로 이동을 했구요.

인원 수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차만으로 모든 호스텔 다니며 픽업이 진행됐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로 정말 숙소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더라구요. 밤 10시가 다 된 늦은 시간에 귀가했지만 너무 편하고 특별했던 투어였습니다.

 

이 날 투어를 마치고, 앞으로 모든 투어가 다 취소돼도 여한이 없다고 얘기하고 다녔습니다. 그만큼 요쿨살론은 저에게 너무 큰 감동이었어요.

저는 겨울에 투어를 가서 눈에 덮힌 모습으로 봤지만 나중에는 날이 비교적 따뜻할 때 다시 와보려구요!

제 인생에 다시는 못 와 볼 곳이라고 생각해서 비싼 돈 내고 온 건데 결국 또 와야만 하겠습니다^^

여름철에는 바다쪽에서 요쿨살론쪽으로 들어오는 보트도 탈 수 있대요! 그 보트를 타고 물개와 바다표범 등의 바다 동물들도 볼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