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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1일 - 레이캬비크 바 Bar 추천. 샘플 맥주 드세요!

by keeeep 2016. 1. 27.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레이캬비크 시내 중심 쪽에 있는 바에 가기로 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 중에 한 명이, 본인 친구가 같은 날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 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그 친구가 에어비앤비 주인으로부터 괜찮은 바를 추천 받았다며 Micro Bar라는 곳에서 만나자고 해서 구글맵을 통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구글맵에서 가리키는 곳을 찾아가 보니 마이크로바라는 간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위치에 있는 다른 펍 주인에게 물어보니 마이크로바가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구요. 구글맵에 반영이 빨리 안됐나봅니다. 그 주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바로 근처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로바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위치에 대한 설명은 마지막에 드리겠습니다.

 

 

바에 도착을 하니 이미 4명의 친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다 처음 본 사람들이지만요.

가볍게 통성명을 하고 마이크로바가 이사를 해서 생긴 해프닝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주문을 하러 갔습니다.

먼저 와 있던 친구들이 재미있게 생긴 모양의 맥주를 마시고 있길래 물어보니 Sampler 5와 Sampler 10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아이슬란드의 맥주를 5종류 혹은 10종류 골라서 세 네 모금 정도 맛 볼 수 있게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저와 함께간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와 와인을 한 잔씩 했기 때문에 가볍게 5종류의 샘플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 종류가 나와있는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열 두가지 정도의 맥주가 그 이름과 함께 도수가 적혀있습니다. 맥주는 보통 5도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10도짜리 맥주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 메뉴 중에 맛이 궁금한 다섯 가지의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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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희가 고른 다섯 종류의 맥주가 맥주 번호와 함께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셔서 컵 사이즈가 작아보이는데, 보통 물 잔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조금씩 맛을 봤습니다. 한 사람이 맥주 하나당 두 세 모금 정도 마신 것 같네요. 맥주 맛은 말 그대로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고소한 맛, 쓴 맛은 기본이고 어떤 맥주는 굉장히 음식같은 맛도 났구요. 어떤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같은 맛이 났던 그 맥주는 맛은 참 좋았으나 냄새는 살짝

간장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숨을 안쉬고 마셨습니다^^ 굉장히 가벼운 맛이 나는 맥주도 있었구요. 술 전문가는 아니라 맛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가 고른 맥주가 참 다양한 맛이 나서 기분 좋았습니다.

 

 

 

 

저희는 4인용 좌석에 2인용 좌석을 붙여서 일곱 명이서 앉았구요. 바 내부는 이렇게 은은하지만 너무 어둡지 않은 노란색 조명에 4인용 테이블과 2인용 테이블이 섞여서

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네 테이블 정도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하고 놀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 일어났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다른 친구들이 시켰던 Sampler 10도 보입니다.

Sampler 5와 큰 차이는 없구요 Sampler 5 아래의 나무판이 두 개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Micro Bar 간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Micro라는 이름답게 간판도, 바 입구도 전부 작고 귀엽게 생겼어요.

그런데 위치를 구글맵에 위치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아서 Micro bar를 검색해서 가시기는 힘드실 거에요. (2016.1.25 기준)

대신 Micro Bar 바로 옆에 있는 Restaurant Reykjavik를 검색해서 가시면 정확한 위치가 나옵니다.

이 레스토랑을 마주보고 바로 오른쪽에 위 사진의 Micro Bar 간판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Restaurant Reykjavik 건물 모습도 참고하시구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