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궁금증 전부 해결!

저는 결혼 약 10개월 만에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겨서 지금 임신 14주차를 달리고 있는 초산 임산부예요 :)

 

제가 임신을 하고 느낀 건, 4주차의 증상에 적응해갈때쯤 5주차가 오면서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고 또 5주차의 증상에 적응하고 있으면 6주차의 새로운 증상이 괴롭혀요 한 마디로 임신은 늘 새로움의 연속, 적응이란 없다는 겁니다... ㅎㅎㅎ 그러다보니, 매 주차 어떤 새로움이 나타날지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신체 변화는 언제쯤 시작되는지 그 시기별 변화에 대해 늘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저처럼 임신을 처음해본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중에 둘째가 생긴다면 이 모든 걸 다시 공부하지 않기 위해 임신 초기에 궁금했던 주차별 증상에 대해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1. 배는 언제부터 나오나요? 임부복은 언제부터 사야하나요?

-> 이건 사람마다 다르고, 경산모의 경우 좀 더 빠른 편인데 초산 기준, 12~14주차부터 스스로 배가 좀 부른느낌 + 밥 먹으면 엄청 빵빵해짐

18~20주차부터 다른 사람이 봐도 임산부인거 알 정도로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래서 임부복도 12주쯤부터 준비하면 편하실 거예요. 저도 초기에 계속 입던 옷 입다가, 12주부터 원피스나 허리밴드형 청바지를 구매했어요.

 

2. 속옷에 갈색혈이 비치면 큰 문제인가요? 착상혈 맞나요?

임신 초기에 갈색혈 때문에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는 분 많죠. 극초기엔 특히 이게 자연스러운 착상혈인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헷갈리기도 해서 병원 가길 망설이는데요. 우선 5~6주차까지는 착상혈이 갈색혈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도 5주차 때 살짝 비친 착상혈이 걱정되어 병원에 가봤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 초기에 갈색혈은 착상혈 혹은 자궁이 커지면서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니 너무 걱정말고 지켜보면서 꼭 병원에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갈색혈이 아닌 붉은빛 혈이라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

 

3. 걱정돼서 병원을 자주 가고 싶은데 2주마다 오래요.. 다른 병원가서 초음파만 봐도 되나요?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5주차에 병원 방문한 게 갔던 거예요. 원래 6주에 방문하기로 예약해둔 병원이 이미 문 닫은 저녁 시간이었는데 갈색혈이 비쳐서 걱정되는 맘에 그 시간에 열린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이후 6주차 때 원래 예약한 병원에 가서 5주차에 타 병원 방문 이야기를 드렸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셨어요 ^^ 왠지 모를 의리없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타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데 전혀 그럴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저는 5주차에 방문한 덕분에, 4주차에 보지 못한 난황도 확인했답니다.

임신 5주차에 본 아기 난황과 처음 듣는 심장소리

 

4. 아기 성별은 언제 알 수 있나요?

초기에 가장 궁금한 건 아무래도 아기 성별이죠 ^^ 아기의 성별은 수정 순간 결정된다고 하지만, 태아 생식기는 12주차까지는 남아 여아의 모양과 크기가 동일하고 그 이후로 조금씩 달라져서 16주차부터는 80% 이상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임산부들이 16주차 진료 때는 성별 들을 기대를 하고 간답니다. 다만, 16주차에도 간혹 아기가 생식기를 숨기거나 초음파 판독 상의 문제로 20주차 됐을 때 성별 반전이 일어나기도 한대요!

 

5. 임산부 속옷도 초기부터 입는게 좋나요? 어떤 사이즈로 사야하나요? 

임산부 속옷(팬티)도 배가 살짝 불편해지는 12주차 정도부터 준비하시면 좋아요. 편안함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일부 임산부 속옷은 팬티 안쪽면이 수건 재질로 되어 임신 기간 중 분비물이 많아지는 것에 더 대비할 수 있기도 해요. 임산부 속옷 사이즈는 초기~28주까지는 평소 본인 사이즈로 사고 그 이후는 만삭 임산부용으로 사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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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 초기의 주차별 증상에 대해 적어보았어요 :)

저는 이제 막 임신 중기에 접어들었는데, 중기의 증상들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겪으면서 또 새로운 내용 가져올게요!

초기 임산부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