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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입덧 종류 무궁무진하다! (먹덧, 토덧, 체덧, 양치덧, ...)

by keeeep 2022. 11. 1.

어릴 적 드라마를 보다보면 한 번씩 나왔던 여자 주인공의 입덧 장면!

입덧은 드라마에서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하는 증상인 것처럼,극초기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나는 입덧 언제하지?"가 궁금했고 좀 긴장도 됐어요.

 

그렇게 4주, 5주, 6주, ... 주차가 지나는데도 입덧을 안 하길래 나는 입덧이 없나보다! 축복받았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입덧이 없는 대신, 2~3시간마다 배가 고파지고 배고플 때 바로 뭘 먹지않으면 며칠 굶주린 사람처럼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원래 하루 두끼(+ 가끔 야식)만 먹던 저는 임신 초기때 하루 네끼에 간식까지 틈틈히 챙겨먹었는데요. 알고보니 이게 먹덧이었던 거예요.

 

모든/특정 음식 혹은 음식이 아니어도 어떤 냄새를 맡았을 때 헛구역질이 올라오는 경우가 바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입덧인데요.

헛구역질에서 그치지 않고 하루에도 여러 번 토가 나오는 토덧, 먹지 않으면 굶주림에 견딜 수 없고, 더 심할 경우 먹고 나면 바로 속이 불편해지는 먹덧, 음식을 먹기만 하면 얹힌 것 같고 체한 느낌이 드는 체덧, 양치를 할 때마다, 특히 혀를 닦을 때는 무조건 헛구역질과 토가 올라오는 양치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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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정말 너무 많죠 .... 그런데 제가 먹덧보다 더 길고 더 괴롭게 오랫동안 느낀 건 바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입에서 맛이 느껴지는 거였습니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시작해서 특히 저녁이 되면 너무 심해지는 짜고 단 입맛 

 

이런 얘기는 주변 친구도, 선배도, 어르신들한테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입이 짜요" "입이 달아요" 라고 임산부 카페에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저 같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 달린 댓글들 .. 짜요, 달아요에 더해 "저는 입이 써요" "저는 입이 떫어요" 어찌나 다양한 입맛이 있던지! 임산부들 저말 고생이 많죠 😫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이것도 입덧의 한 종류로 불리더라구요!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변화로 입맛이 떨어지거나 헛구역질이 올라오는 모든 증상이 입덧이었어요

 

그렇다면 다행인 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신 중기인 14주 이후부터는 입덧이 거의 다 사라진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도 저번 주부터 미각, 후각이 아주 편해졌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편안- 짤 😌

 

아직도 양치덧이 남아있긴 하지만, 양치때 구역질의 원인을 찾게되어 잘 극복하면서 양치중이랍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