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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영국 북아일랜드

영국 벨파스트 퀸즈대학교 교환학생 2편

by keeeep 2016. 1. 26.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의 마지막 해가 밝고,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이제는 너무 익숙한 길을 걸어 유로파 버스터미널에 가서 공항행 버스를 탔습니다.

어제 넘치게 많은 짐 때문에 가방과 한참 씨름을 하다 어쩔 수 없이 기본 20키로짜리 체크인 수화물을 신청을 했습니다.

아무리 국제공항이라해도 규모가 큰 공항은 아니라서 그렇게 붐비지 않을 것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체크인할 가방이 있어서 좀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도 탑승까지 한시간 반이나 시간 여유가 있네요. 그래서 어제 못 다 올린 교환학생 기록 2편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린대로 북아일랜드에서 벨파스트를 벗어나 돌아다닌 곳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먼저 톨리무어 포레스트 Tollymore Forest 방문기입니다.

벨파스트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뉴캐슬 New castle과 걸어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보통 두 군데를 같이 갑니다.

저는 저번에 말씀드린 퀸즈대학교의 트리하우스에서 주관하는 외국학생 투어를 신청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뉴캐슬에서 톨리무어 포레스트까지 걸어가던 길에 있던 울타리가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유럽 친구들이 북아일랜드로 교환학생을 오는 이유 중 하나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입니다.

북아일랜드에는 이렇게 꾸며지지 않은 자연일 뿐인데도 관광지로 전혀 손색없을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부터가 톨리무어 포레스트입니다. 

 

 

10월말에 갔던 투어인데 아직까지 나무들이 푸릇푸릇하죠?

군데군데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고있는 곳도 꽤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렇게 자연에서 뛰노는 동물들을 보려면 도시에서 멀리 나가야만 해서 이런 광경을 보기가 참 어려운데

북아일랜드에서는 양을 특히 많이 보았습니다. 주인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따로 묶어두지 않고 이렇게 양을 방목해둡니다.

방금 전까지 분명히 제 쪽을 보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러 살짝 다가가니 도망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뒷모습만 찍혔네요. 

 

 

 
 

 

북아일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 자이언트 코즈웨이 Giant Causeway입니다.

이 여행은 벨파스트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9월 말인만큼 날씨도 참 좋았구요.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세계 최대의 주상절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대 자연의 강하고도 섬세한 힘이 느껴집니다.

 

 

더 자세히 보시면 더 놀랍습니다.

꼭 바위를 직사각형으로 길게 조각조각 내서 쌓아놓은 것 같죠? 누구도 이 곳에 바위같이 생긴 이것들을 옮겨놓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힘입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 한 쪽에는 이렇게 맑은 물의 바다도 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정말 자연에 꽁꽁 싸여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이 파랗다 못해 검푸른 색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쪽에는 이렇게 아래가 훤히 보이는 다리가 있습니다.

와.. 이거 정말 스릴넘쳤습니다. 다리가 튼튼해 보이긴 했지만 양쪽에 그물밖에 없고 아래는 뻥 뚫려있으니 다리가 후덜덜 하더라구요.

 

 

 

 

바다라고 하기엔 작고 강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보이는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이 잘 섞여있는 바다도 있습니다.

저는 사진 한 장에 다양한 색깔이 많이 섞여있을수록 그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초록색과 파란색의 조합이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좀 멀리에서 다리를 건너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다리는 한 번에 건널 수 있는 사람 수도 제한이 돼 있고, 방향도 한 번에 한 방향으로만 통제를 하기 때문에 한쪽에 보시면 저렇게 줄을 서있죠?

 

 

 

 

이 사진은 자이언트 코즈웨이 가기에 앞서 먼저 잠시 들렀던 Dunluce Castle입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만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크게 특별한 건 없어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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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북아일랜드에 오게 되신다면 톨리무어 포레스트와 자이언트 코즈웨이만큼은 꼭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제 교환학생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 정말 아름다운 곳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