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

임신 사실 바로 알아차린 임신 극초기 증상 4가지!

by keeeep 2022. 10. 31.

 

이번 주부터 임신 14주차가 되었어요!

그동안 임신 일기를 기록하고 싶었지만 매일 너무 졸리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미뤄두었는데 이제 많이 편안해져서 하나씩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희 부부는 계획 임신이 아니었어요. 임신 사실을 알기 바로 직전까지 베트남에서 골프 여행을 즐겼는데 귀국 후 이틀 뒤 임신인 걸 알았습니다. 정확히 4주 2일차에 난생 처음 해본 임신 테스트기에서 꽤나 진한 두 줄을 확인하고 충격을 금치 못.....ㅎㅎㅎ

(기쁨의 충격...)

 

 

 

제가 난생 처음 갑자기 임테기를 사 본 이유는 알 수 없는 허벅지의 찌릿함 때문이었어요! 여느 때처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저녁 7시경..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무릎 바깥쪽에서부터 허벅지 안쪽으로 전기 흐르는듯한 찌릿함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찌릿함이 뭐지 싶었는데 3~4번 정도 몇 분 단위로 반복되길래 인터넷에 검색해보려다가 문득 그 날이 생리 예정일인데 생리가 시작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어요.

 

이게 여자의 직감일까요.. 뭔가 이상하다 싶은 기분에 바로 퇴근을 결심하고 편의점에 들러 임테기를 사서 귀가했습니다.

 

인생 첫 임테기의 선명한 두 줄 !

 

결과는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진해지는 두 줄 ... !!! 보자마자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너무 예상치 못해 당황스럽고 좀 어이없는 감정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차차 생각해보는 몸의 변화... 어쩐지 보통 생리 전때와 다르게 가슴이 겨드랑이 아래쪽까지 더 넓게 부푼 느낌이었고, 어쩐지 양쪽 광대쪽 피부가 오돌토돌 붉게 올라와있었고 (지속된 미열 때문인 것 같아요), 어쩐지 밤잠 아니고는 잠을 잘 못자는 제가 밤낮 할 것 없이 잠이 쏟아졌었어요.... 

 

반응형

위 네 가지 증상에 더불어, 배도 한 번씩 콕콕했던 것 같고 후각이 유난히 예민해졌던 것 같고.. 임신 사실을 알고나니 그간 어떤 신체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이것들이 모두 임신 극초기 증상이었어요!

 

그리고 4일 뒤 병원에 방문해서 보게 된 4mm짜리 아기집 

4주차 아기집

 

너무 작아서 처음엔 의사선생님도 잘 못 찾으시고 "아직 아기집은...." 하시다가 "여깄네요!" 하셨어요. 저처럼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면 빨라도 생리시작일 3~4일 이후에나 확인해본다고 하던데 저는 몸의 변화가 너무 느껴져서 4주 2일차에 바로 알았습니다. 임신 준비 중이신 분들 제 증상 참고하셔서 예민하게 체크해보셔요 ^^

 

임신 극초기 증상

1. 허벅지에서 대각선으로 전기 찌릿한 느낌
2. 가슴이 평소 생리 전보다 더 넓게 부푼 느낌
3. 얼굴에 없던 홍조가 돌고 오돌토돌 트러블이 올라옴
4. 평소와 다르게 잠이 쏟아짐

+추가) 배가 한번씩 콕콕거리고 후각이 예민해져서 온갖 냄새가 다 느껴짐